◀ANC▶
[남]
경북 경산의 사우나 시설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불어나며
집단 감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여]
최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불특정 다수가 확진되는 일상 감염이 늘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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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경산의 한 사우나 시설에서 사흘 동안
확진자 14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이곳이 대구와 경산의 경계에 있다 보니
경산 시민 8명, 대구 시민 6명이 감염됐습니다.
밀접 접촉으로 분류된 자가격리자는 300여 명,
검사 대상만 600명이 넘습니다.
대학교와 직장, 지하철 2호선 등으로
생활권이 묶여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SYN▶안경숙/경산시보건소장
"탈의를 하는 상황이니까 더 환기에
소극적일 수 있잖아요. (커피나 담소 등)
밀폐된 공간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이 같은 다중이용시설 일상 감염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5명으로 10명이 넘지 않습니다.
C.G]
하지만 남구 종합체육시설에서 10명,
수성구 식당에서 4명, 중구 당구장에서 5명 등 집단 감염이 두드러졌습니다.
시설 이용객과 종사자 등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겁니다.
목욕탕과 헬스장, 수영장을 갖춘 남구 시설은 12명의 연쇄 감염으로도 이어졌습니다.
C.G]
◀SYN▶대구시 관계자
"목욕탕 안 가는 사람 없고 운동 안 다니는
사람 없고요, 다 다닙니다. 일상이 자제가
안 되고 다 다니시니까..."
날씨가 풀리면서 사람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방역 수칙 준수는 오히려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SYN▶대구시 관계자
"모든 일상의 감염이 다 있다고 보시면 돼요. 시민들이 백신 맞기까지는 조금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 19 전파력이 더 강해지면서 일상 감염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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