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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신규아파트시장 외지업체 독식

이상원 기자 입력 2021-03-15 21:30:12 조회수 0

◀ANC▶

최근 대구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고 있지만,

공급 물량의 대부분을

대구가 아닌

외지 건설업체들이 수주하고 있습니다.



대구 건설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했기 때문입니다.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이상원 기자입니다.

◀END▶





◀VCR▶

CG1]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대구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 물량은

8만 5천여 가구.



이 가운데 대구 건설업체가 수주한 물량은

만 900여 가구, 12.9%에 불과하고

나머지 87.1%는 외지업체가 가져갔습니다.

CG끝]



가장 큰 이유는 대구 건설업체의

경쟁력 부실입니다.



CG2]

지난해 대구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액은

4조 3천 540억 원.



인구가 대구보다 적은 광주, 전남,

전북과 비교해도 시공능력이 떨어집니다.

CG2끝]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자금과 브랜드 파워가 뛰어난

대기업 건설업체가 독식하는 상황.



대구시는 지역 건설업체가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 인가가 나기 전에

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제를 적용해

힘을 실어줄 계획입니다.



◀INT▶김창엽 도시재창조국장/대구시

"지역업체 인센티브를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업체가 선정되지 않게 미리 적용할 수 있도록

저희가 조건부 인센티브제 방안을

4월부터 시행을 할 계획이고요.

그리고 지역업체에 주어지는 인센티브의 총량,

용적률의 총량도 좀 더 대폭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업계와 논의 중에 있는"



대구은행 등 지역 금융업계의

금융지원도 필요합니다.



◀INT▶

노기원 회장/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

"재건축, 재개발 또는 민간 우량 사업지에

대해서 대대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우리가 수주율을 높일 수 있지 않나,

지역 금융이 좀 더 지분을 넓혀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역 자금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건설업계의 자구 노력은 물론

대구시, 지역 금융계 등

상호 협력이 절실합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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