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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행하자
많은 사람이 몰릴 수밖에 없는
미술관과 전시장 같은 곳은
기피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요.
최근엔 적은 인원에 관람을 허용하고
예약하도록 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전시장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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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누군가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는
커다란 사람.
일상 속에서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나무 조각 작품입니다.
우울하고 힘든 코로나 시대에
용기를 주고픈 마음도 작품에 담았습니다.
◀INT▶이상헌/조각가
"내가 타인에게 영웅이 되고 또 다른 타인은
저에게 영웅이 되고. 그런 사회라면
코로나19로 인해 힘들 때
서로가 좀 더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리고 있는
'그레이트 인물전'은
문학과 시각예술이 만난 융합 전시입니다.
대구시립 중앙도서관과 함께 기획한 전시로
미술 작가들이 책을 읽은 뒤 등장인물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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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유행으로 지난 한 해
문을 닫았다 열기를 반복했던 미술관들이
다양한 전시로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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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거리두기 관람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관람객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미리 온라인 예약을 받아
적은 인원만 관람을 허용해
안전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구미술관의 경우 한 시간에 80명씩,
하루 최대 480명의 예약을 받는 등
전시장마다 규모에 따른 인원이 정해집니다.
◀INT▶최은주/대구미술관장
"예약을 하고 오시는 관람객들이 굉장히 전시를 집중해서 보시는 마음가짐을 갖고 오시고요.
들어오셔서 쾌적한 관람 환경에서
작품들을 보고 있으세요."
코로나가 앗아간 소중한 일상 중 하나였던
문화 활동.
곳곳에 거리두기가 자리 잡으면서
미술관과 전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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