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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TE-코로나 1차 대유행 대구, 1년 뒤 지금은?

심병철_ 기자 입력 2021-02-18 21:30:11 조회수 2

◀ANC▶

[남]

오늘은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해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 1차 대유행이 대구를 휩쓸면서

도심에서 인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었는데요.



[여]

1년이 지난 이 시각 현재 대구 도심의 상황을

취재기자를 연결해 전해드립니다.



심병철 기자!

(네,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

오늘로 꼭 1년을 맞았는데,

도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END▶





◀심병철▶

네, 이곳 동성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 곳입니다.



어둠이 내리고

거리에 네온사인이 하나둘 켜지면서 동성로는 친구나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젊은이들로

점점 채워지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밤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됐지만

이번 주부터 제한이 풀리면서

전보다는 다소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밑그림 플레이▶

하지만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술집들이 모인

거리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상권이나 골목은

여전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동성로가 있는 성내동과

삼덕동에서만 190여 곳의 음식점과 카페 같은 가게들이 문을 닫는 등 자영업자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혹한기였습니다.



대구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나오는 등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10명 꼴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서울에서 하루 평균 170명

정도, 경기도에서 130명 안팎의 환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1년 전 이 무렵 다른 지역에서는

대구에서 온 방문자들을 두려워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대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 연휴를 지나면서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국내 확진자가

6백 명을 넘어서는 등

다시 확산 기미를 보입니다.



어린이집과 병원, 대중목욕탕, 공장을 비롯해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연쇄 감염이 이어져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달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다음 달에는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3~4월 4차 유행 가능성도 있다며,

힘들겠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심병철 기자▶



지긋지긋한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고픈 게

대구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 일 텐데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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