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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격리, 마스크, 또 의료진...
대구에서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해를 돌아보면
어떤 장면이 먼저 떠오르십니까?
대구시민들이 쓴 수기에 나타난,
시민들이 기억하는 코로나 1년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짚어봤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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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1]
"동네에서 쉴 새 없이 앰뷸런스 소리가 울려 퍼지고…. 마치 재난 영화의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느낌이라고 며느리는 전했다. 어린 손주들이 걱정스러워 애가 탔다."
코로나가 덮친 지난해를 돌아본
한 시민의 기록입니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코로나19 수기 117개,
3만천 377개 단어를 빅데이터 분석했습니다.
부분 C.G.-2]
가장 많이 언급된 건 '가족'과 '집'이었습니다.
이 단어들은 어머니, 위해, 생활 같은 말과
진하게 연결됐습니다.//
◀INT▶정일선/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
"위험한 상황이 되니까 더욱더 가족의 소중함이라든지 가족의 건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것 같고요.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이런 언급도 많이 나오거든요."
부분 C.G.-3]
동시에 코로나-사태, 공포-영화 같은 단어도
자주 언급됐습니다.
당시 시민들이 느꼈던 감정을 보여줍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보였습니다.
부분 C.G.-4]
남성은 검사, 격리-생활 거리-두기 같은
코로나 유행으로 발생한 현상에 주목했다면.
여성은 우리-가족, 우리-집, 아이,
베란다-텃밭같이 달라진 생활과 관계에
주목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C.G.-5]
아이들은 '노력', 영웅' 그리고
'감사'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렸습니다.//
C.G.-6]
◀SYN▶이예영
"우리는 누군가의 영웅이다. 코로나 감염이 된 사람들을 치료하는 영웅,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에게 조그만 선물을 주는 영웅, 코로나 확산을 줄이기 위해 사람이 많은 곳을 자주 가지 않는 영웅, 우리는 모두의 영웅이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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