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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미서 '남아공 변이' 확진.. "감염력 1.5배"

손은민 기자 입력 2021-02-01 21:30:08 조회수 3

◀ANC▶

[남]

경북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입국한 사람인데,

입국 후에 가족에게도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강하고

완치자가 재감염되는 사례도 해외에서 나오고

있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손은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구미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건 지난달 27일입니다.



두바이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지난달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A 씨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무증상 상태로 확진됐는데,



유전체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INT▶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 일주일간) 7건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에는 영국 변이가 4건, 남아공 변이가 1건, 브라질 변이가 2건으로 확인되었으며..."



A 씨는 현재 감염병 전문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확진된 A 씨의 어머니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 격리 하는 동안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어머니가 다른 진료를 위해 들렀던

병원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등 33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을 다시

감염시킨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이경수 교수/영남대 의대 예방의학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력이 높은 건 분명한 것 같고요. 지역사회에도 전파될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거죠."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와 동거 가족에 자가 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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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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