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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북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입국한 사람인데,
입국 후에 가족에게도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강하고
완치자가 재감염되는 사례도 해외에서 나오고
있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손은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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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건 지난달 27일입니다.
두바이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지난달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A 씨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무증상 상태로 확진됐는데,
유전체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INT▶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 일주일간) 7건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에는 영국 변이가 4건, 남아공 변이가 1건, 브라질 변이가 2건으로 확인되었으며..."
A 씨는 현재 감염병 전문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확진된 A 씨의 어머니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 격리 하는 동안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어머니가 다른 진료를 위해 들렀던
병원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등 33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을 다시
감염시킨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이경수 교수/영남대 의대 예방의학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력이 높은 건 분명한 것 같고요. 지역사회에도 전파될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거죠."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와 동거 가족에 자가 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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