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들이
너무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는 1차 대유행부터 시작해서
기간이 길다 보니 타격이 더 큽니다.
[여]
이를 입증이나 하듯
지난해 대구지역 상가의 공실률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고
임대료도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양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계명대학교 맞은편 상권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거리마다 빈 상가가 즐비하고,
한 건물은 2층 빼고는
모두 임대를 내놓았습니다.
대학교 비대면 강의가 1년간 이어지면서
거리에는 학생들이 사라졌습니다.
◀INT▶계명대 상가 업주
"대학가에 권리금 비싸게 주고 임대료도 꽤 비싸거든요 작아도. 손님이 줄었다고 임대료 적게 내는 것은 아니잖아요. 못 버티고 나가시는 분들 많아요."
계명대 쪽 상가는 지난해 네 곳 중 한 곳이
빈 상태로 집계됐습니다.
s/u] 이곳 계명대 상권뿐만 아니라 대구의
대표적 대학가 거리인 경북대 북문 상권의
공실률도 16.2%에 달했습니다.//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국채보상로 인근
상권도 침체되긴 마찬가집니다.
곳곳에 임대를 내놓겠다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아예 건물 한 채가 모두 텅 빈 곳도 있습니다.
◀SYN▶인근 공인중개사(음성변조)
"장사하려고 들어오는 젊은 층들이 아예 없어요. 작년 코로나 이후로 와서 문의만 하고 그런 상태고 임대 계약이 안 되는 상태입니다."
[cg] 지난해 대구는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6.8%에 달했습니다.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cg] 임대료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대구지역 상가 임대료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유독 대구는 코로나 사태를 길게 겪으면서
자영업자가 줄어들어 생긴 현상입니다.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대구의 자영업자는
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SYN▶한국부동산원 관계자
"(대구 공실률이) 1분기 확 올랐다가 2분기 조금 줄어들었다가 다시 3분기 4분기 다시 또 오르는 현상(을 보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건물주가 벌어들인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도 전년 대비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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