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많은 예술 공연들이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무대에 올려졌는데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 첫 오페라 공연을
관객을 초대한 가운데 내일부터 선보입니다.
올해 전국 최초의 대면 오페라 공연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
Quanto e bella, quanto e cara!
그녀는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가!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대표 오페라 '사랑의 묘약'입니다.
떠돌이 약장수가 순박한 청년에게
싸구려 와인을 사랑의 묘약이라 속여 팔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중 하나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려고 올해 첫 작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온라인 비대면 공연이 잦았던 지난해와 달리
대면 공연을 하기로 했는데, 띄어 앉기로
전체 좌석의 절반만 관람객 입장을 허용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킵니다.
올해 전국 최초의 대면 오페라 공연입니다.
◀INT▶권재희(네모리노 역)/테너
"대면 공연이 많이 줄어들고 많은 예술가들이 힘든 처지에 있지만, 환경이 많이 개선되어서 더욱더 대면 공연으로 직접 다양하고 많은 관객을 찾아가는 것을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 사태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국제'라는 단어를 빼고 축소돼 열렸습니다.
해외 공연단은 오지 못했고,
일부 공연이 연기되는가 하면
일부는 야외에서 진행했습니다.
올해 대구오페라축제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의 방역수칙을
지키는 수준에서 대면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7개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INT▶박인건/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11월 초에 러시아에서 200명의 단원과 오케스트라, 무용단, 합창단이 오는 '이고르 공'을 합니다. 아울러 국립오페라단의 '삼손과 델릴라'를 비롯해서 7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침체된 예술계가
올해는 관람객의 호응과 박수 속에
되살아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