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종교단체 비인가 교육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자치단체에 실태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도 행정 당국도
비인가 교육 시설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종교단체 비인가 교육 시설인
대전 IEM 국제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이후
정부는 자치단체에 비인가 교육시설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비인가 교육 시설은
대구 5곳, 경북 14곳.
그런데, 이 시설들은 시·도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대전 IEM 국제학교 집단 감염 이후에
파악된 경산 TCS 국제학교와
대구의 다윗 CAS 국제학교와 같은
비인가 시설은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INT▶경북교육청 관계자
"비인가 학교가 몇 개 학교가 (경북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요."
◀INT▶대구시 관계자
"숨어 있는지 그건 모르겠는데, (비인가 교육 시설이) 교육을 하려고 하면 어쨌든 일반적으로 볼 때는 교육청이나 대구시에 뭔가를 지원을 요청한다든지 이런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숨어 있는 비인가 교육 시설은
사실상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최근 IM 선교회가
대구를 비롯해 전국 10개 교회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준비한 한다살 캠프가
대전의 집단 감염 사태로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INT▶대구 00 교회 관계자
"코로나 때문에 못 하니까 (겨울 캠프)가 취소됐습니다 그때요."
뒤늦게 파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숨어 있는 종교단체 교육 시설의
또 다른 방역 위반 사례가 더 있을지
방역 당국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