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더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신규 확진자의 38%
그러니까 열 명 중 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다
격리 해제 직전에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
접촉자를 빨리 찾아내 자가격리시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마스크와 손소독제, 쌀, 생수, 라면에다
온갖 즉석 식품들까지.
코로나 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사람에게 전달할 물건들입니다.
자가격리자는 격리를 통보 받는 순간부터
집을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관할 구청 직원이
일일이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SYN▶
"지금 문 앞에 나뒀으니까 바로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격리 기간 동안 격리 좀 잘 부탁드릴게요."
신천지 대구교회 중심의 1차 유행이 있었던
지난해 2월 말 대구 남구에서는 자가격리자가 한 때 2천 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남구 100여 명, 달서구 280여 명,
수성구 510여 명 등 대구에서 천 701명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INT▶배순일 미래안전과장/대구시 남구청
"각종 생필품과 위생 키트를 가지고 자가격리자
집을 방문해서 14일 동안 잘 격리하시면서
건강을 챙겨달라고 당부하고..."
14일 동안의 자가격리가
당사자에게는 괴로운 일일 수 있지만,
방역 관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8명, 경북 8명인데,
이들 26명의 확진자 가운데 10명,
그러니까 38%가 자가격리자한테서 나온
양성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에는 무증상으로 있다가
격리를 해제하려고 받은 검사에서 10명이나
확진된 겁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를 빨리 찾아내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대구시는 달성군의 한 업체에서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로 6명의 환자가 더 나오자
접촉자 분리를 먼저 했습니다.
◀INT▶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직장 내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였으며 추가 확진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틀 연속 대구에서는 스무 명 이하,
경북에서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의 접촉자 찾아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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