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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확진자 중 38%,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권윤수 기자 입력 2021-01-12 21:30:13 조회수 2

◀ANC▶

[남]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더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신규 확진자의 38%

그러니까 열 명 중 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다

격리 해제 직전에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

접촉자를 빨리 찾아내 자가격리시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마스크와 손소독제, 쌀, 생수, 라면에다

온갖 즉석 식품들까지.



코로나 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사람에게 전달할 물건들입니다.



자가격리자는 격리를 통보 받는 순간부터

집을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관할 구청 직원이

일일이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SYN▶

"지금 문 앞에 나뒀으니까 바로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격리 기간 동안 격리 좀 잘 부탁드릴게요."



신천지 대구교회 중심의 1차 유행이 있었던

지난해 2월 말 대구 남구에서는 자가격리자가 한 때 2천 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남구 100여 명, 달서구 280여 명,

수성구 510여 명 등 대구에서 천 701명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INT▶배순일 미래안전과장/대구시 남구청

"각종 생필품과 위생 키트를 가지고 자가격리자

집을 방문해서 14일 동안 잘 격리하시면서

건강을 챙겨달라고 당부하고..."



14일 동안의 자가격리가

당사자에게는 괴로운 일일 수 있지만,

방역 관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8명, 경북 8명인데,

이들 26명의 확진자 가운데 10명,

그러니까 38%가 자가격리자한테서 나온

양성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에는 무증상으로 있다가

격리를 해제하려고 받은 검사에서 10명이나

확진된 겁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를 빨리 찾아내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대구시는 달성군의 한 업체에서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로 6명의 환자가 더 나오자

접촉자 분리를 먼저 했습니다.



◀INT▶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직장 내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였으며 추가 확진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틀 연속 대구에서는 스무 명 이하,

경북에서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의 접촉자 찾아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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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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