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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에 대한 국토교통부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발표됐는데요.
경북지역 신설역사에 성주군이 포함되면서
유치경쟁을 벌였던 고령군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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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에서 경북지역 신설 역사로
성주군이 제시됐습니다.
기점인 김천역 외에는 경북에
역사 건립계획이 없다가 하나 생긴 겁니다.
CG]
노선도에서 '정거장 1'로 표시된 곳으로
성주군 수륜면 적송리 지점입니다.
노선 총 길이는 187.3킬로미터.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야산 국립공원을 우회하는
구간으로 계획했다는 설명입니다.CG끝]
◀INT▶(하단)
차기식 삼보기술단 전무/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시행사
"환경문제가 대두가 될 것 같으니 하나의
대안으로 만든 게 가야산 국립공원을
우회하는 노선으로 계획을 한 거고요"
신설 역사가 포함된 성주군은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며 계획 초안이
변동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했습니다.
◀INT▶ 이헌진 건설과장/성주군
"지역 최대 미래 전략사업인 만큼 국토교통부가
설명한 계획 초안대로 변동 없이 실시설계,
착공, 개통까지 신속하게 시행되기를
기대합니다"
반면 역사 유치가 무산된 고령군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2년동안 정부에 건의한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노선 철회 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SYN▶ 고령군 관계자(하단-음성변조)
"확 던져놓지 말고 협의를 해가면서 하면
좋은데, 그렇게 많이 (국토교통부를)
찾아가거나 건의문을 보내고 공문을 보내고
많이 해도 우리 군 의견이 반영된 부분이
하나도 없거든요"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까지 초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받은 뒤 환경부와 협의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오는 3월쯤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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