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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조용한 전파' 경계해야

권윤수 기자 입력 2021-01-06 21:30:06 조회수 1

◀ANC▶

[남]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각각 22명과 28명이 나왔습니다.



두 자릿수 증가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여]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사례의 증가를

특히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경계해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 첫 소식은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에서는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오늘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천 978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또, 3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

1명은 수성구 성덕교회 관련자,

1명은 해외입국자입니다.



나머지 5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비율은 13%로

전국 평균 27%에 비해서는 낮지만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이 걱정입니다.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가

많아지고 있단 얘깁니다.



◀INT▶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로 인해 가족, 지인, 직장 등 아는 사람끼리 만나면 괜찮겠지라는 작은 방심이 대규모 유행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한사람이 주변을 감염시킬 수 있는 인원을

가리키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0.93에서 1.0 사이로

떨어져 감소 추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대구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2에서 1.3 수준으로

한사람이 한 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INT▶이경수 교수

/영남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연말연시 대책이) 아직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12월 11일

이후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포항 12명, 구미 11명,

상주 4명, 김천 1명 등 28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구미에서 송정교회 관련 5명,

구운교회와 샘솟는교회 관련이 각각 한 명이고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8명,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방역 당국은 2명, 3명의 사적 모임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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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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