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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새해에도 계속되자
상주시가 열방센터 방문자 전원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행사가 열린지
한 달이나 지난 후에 나온 조치라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경철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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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부산과 울산, 광주와 대전에 이어
충북에서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충북 충주에서는 오늘 오전에만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돼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새해 들어 나흘 동안만 43명 발생했습니다.
열방센터발 감염으로 '제2의 신천지 사태'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상주시도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 주 열방센터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BTJ열방센터 종사자와 방문자
전원에 대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도 발령했습니다.
◀SYN▶ 상주시 관계자
"우리가 그쪽에서 제출받은 출입자 명부에는 거주지와 전화번호만 있는데, 그 전화번호로 하면 전화를 안 받고 착신이 안 되고 이래서 도저히 검사할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공지를 해서 검사를 받도록 그렇게 명령한 겁니다."
또 검사에 협조하지 않은 사람은 고발조치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열방센터에 대한 시설 폐쇄와 함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열방센터에서 종교행사를 연지 한 달이 지나서 내려진 조치인데다, 이미 다른 교회로
n차 감염이 폭넓게 진행된 후에 나온 조치라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주 BTJ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인터콥 선교회는 뒤늦게 사과문을 냈습니다.
(c.g.)
인터콥 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방역당국과 국민들께 사과한다면서도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행사는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상주에서는 오늘 0시 기준
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더 추가돼
지금까지 소규모 교회 4곳을 중심으로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구미에서도 구운교회와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
9명이 나오는 등 상주시가 머뭇거리고
인터콥이 책임을 회피하는 사이,
교회를 매개로 한 확산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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