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R]코로나 방역 강화 "사적 모임 중단해 달라"

조재한 기자 입력 2021-01-04 21:30:09 조회수 2

◀ANC▶

[남]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오늘부터

우리 지역의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식당에만 적용하던

5명 이상 모임 금지를 오늘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했는데요.



[여]

이번 조치로

카페는 포장 손님만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도심의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매장 안의 모든 테이블과 의자를 포개 얹어

사용을 못 하게 했습니다.



매장 밖으로 음료를 가져나가는

포장 손님만 가게를 찾을 뿐입니다.



인근 상가 2층과 3층에 입주한 한 카페는

한 개 층만 문을 열었습니다.



직원 10명 중 1명만 출근했는데

이마저도 지속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INT▶김현철/카페 운영

"오늘이 (매장 이용 금지) 시행 첫날이라서 반응을 보고 있는데 오늘 내일 반응을 보고 영 아니면 2주 동안 문 닫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방학 때면 빈자리 찾기가 어려웠던 PC방도

방역 강화에 이용자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SYN▶PC방 관계자

"저희는 원래 이때쯤 제일 많을 땐데 아무래도 거리두기 같은 게 있으니까 줄어들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아예 못 가게 하니까..."



(S/U) 최근 대구의 코로나19 감염은

교회와 병원, 사적 모임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져 나오면서

대구시는 오는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함께 방역 수칙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연말연시 식당에만 적용하던

5명 이상 동반 이용 금지가

모든 다중이용시설로 확대됐습니다.



사는 곳이 같은 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 있는 가족 모임 등만

제외됐습니다.



주민센터 문화교육 강좌와

아파트 내 편의시설 운영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지난주 대구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32.3명으로 한 주 사이 30% 급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INT▶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5인 이상 사적인 모임 중단을 포함하는 특별 방역 대책을 확실히 준수하여..."



대구 3곳에서 운영하던 임시 선별검사소는

수성구에 한 곳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노인생활시설이나 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는

2주에 한 번 하던 진단검사를

매주 하기로 하는 등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