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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크게 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단체 헌혈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데
대구·경북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보도에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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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혈액원의 혈액 저장 냉장실입니다.
현재 보유한 혈액은 1.7일분,
1일 보유 권장량 5일분의 절반에도 못 미쳐
위기 단계상 '경계' 수준입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크게 늘면서
대구·경북에서도 최근 한 달 동안
20개 단체 천 200여 명이
헌혈을 취소했습니다.
◀INT▶ 박영화 혈액공급팀장/
대한적십자사 대구 경북 혈액원
"군부대, 단체가 지금 계속 취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수급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선 최우선으로 응급환자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지난 9일까지 두 달여 동안
대구·경북 지역 헌혈자는 4만 3천여 명,
한 해전 같은 기간보다
2천 100여 명이 줄었습니다.
(S/U)
"단체 헌혈 취소가 잇따르면서
대구 경북 혈액원은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헌혈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여섯 달 동안
대구·경북 지역 100개 아파트에서
2천 200여 명의 주민이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INT▶ 김은진 진단검사의학 전문의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소독이나 체온 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헌혈에 참여하실 때 크게 걱정하시지말고, 수혈자들을 위해서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구경북혈액원은 지금까지
헌혈을 통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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