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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청송 가족모임' 연쇄감염 이어져

권윤수 기자 입력 2020-11-16 21:30:09 조회수 0

◀ANC▶

[남]

코로나19 확산세가 한동안 주춤했던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다시 코로나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경북 청송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파장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

한때 정신병원 집단 감염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청도에서만

열 명이 넘는 환자가 생겨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권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오늘 0시 기준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14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3월 말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이래 신규 환자가

두자릿 수를 기록하기는 일곱 달 만입니다.



역학 조사 결과

외국에서 입국한 영천시민 1명을 빼고는

모두 천안의 한 확진 환자가 다녀간

'청송 가족모임'과 관련이 있습니다.



(C.G.)

천안의 375번 환자는 확진 전이던 이달 초

친척인 청송에 사는 부부와 청도에 사는 50대를

만나려고 사흘간 청송에 머물렀습니다.



천안으로 돌아가 확진된 뒤 동선을 추적해보니

청송의 부부와 청도 50대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연쇄 감염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청도 확진 환자가 일했던 한 농원에서

13명 중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농원에서만 모두 12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C.G.)



◀INT▶경상북도 관계자

"처음 발생한 분 때문에 저희가 추가로 검사를

해서 거기서 11명이 더 나온 것이고, 2명은

음성이고 (농원) 검사는 다 하신 거예요."



청송 부부와 접촉한 대구시민 1명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청송 가족모임' 환자가 전국적으로 19명으로 늘었습니다.



(S-U)"방역당국은 확진 환자의

가족들의 검체도 검사하고 있습니다.



한 농원에서만 열 명이 넘는 환자가

나온 점을 볼 때 밀접 접촉한 가족에게서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청도 대남병원에서 집단 감염을

경험한 청도군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달 초

천안 확진 환자와 청송, 청도 환자들이

경북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등

여러 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자가 격리하고 방역했습니다.



'청송 가족모임' 연쇄 감염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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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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