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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민 힘으로' 태양광발전소 5호기까지 늘어

양관희 기자 입력 2020-11-08 21:30:10 조회수 0

◀ANC▶

대기 오염의 주범인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운동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대구에서도 2008년부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시민들이 직접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어

운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발전소를 대구시민햇빛발전소라 부르는데,

최근 5호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동구 신용보증기금 기숙사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동구 안심지역 주민 35명으로 구성된

안심에너지협동조합이 만든 태양광 발전소,



대구시민햇빛발전소 5호기입니다.



시간당 최대 생산 용량은 91kW(킬로와트).



하루 평균 3.5시간씩 한 달 동안 가동하면

4인 가족 30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가 만들어집니다.



또 연간 50여 톤의 온실가스 발생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심에너지협동조합은 5호기가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조합원에게

매년 출자금액의 4%를 수익으로 지급합니다.



◀INT▶류경원/안심에너지협동조합 이사

"독일의 생태 도시들처럼 대구 솔라시티를 시민들이 만드는, 햇빛발전소를 이용해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잘 할 수 있는 에너지협동조합이 되고자 합니다."



발전소를 짓는데 필요한 땅은

공공기관이 싼 값에 제공합니다.



신용보증기금은 5호기 설립에 필요한 땅을

일 년 임대료 8만8천 원만 받고 빌려줬습니다.



이처럼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대구 시민들이 출자해 만든

태양광발전소는 모두 다섯 기입니다.



안심에너지협동조합은 오는 2023년까지

대구지역에 발전소를 아홉 개 더 만들어

총 설비용량을 1MW(메가와트)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대구시도 필요한 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할 방침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의지와 행동이

대구의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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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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