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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랑의 교회발 확진 4명 추가..불안감 여전

윤태호 기자 입력 2020-08-31 21:30:03 조회수 0

◀ANC▶

어제까지 34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대구 동구 사랑의 교회에서 오늘도

신도 2명과 접촉자 2명까지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도가 아닌 접촉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자들이 다중 이용 시설을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 사랑의 교회 신도 가운데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6명입니다



전체 신도 112명의 32%입니다.



하루 최대 29명까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코로나 19에 걸린 교인과 접촉한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S/U)

"지난주 금요일, 이 교회에서

코로나 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교인이 아닌

교인 가족 등 접촉자가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자들이 대형마트와 같은 다중 이용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나올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자가) 격리를 해놨는데, 그 속에서

또 나올지, 접촉자들이 직장에서 얼마나

옮겼을지 그런 건 아직 역학조사를

해봐야 압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 접촉자 2명 중

1명은 대구에 있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근무하는 사병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사병과 함께 부대에서 근무한

간부가 사랑의 교회에 다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간부로부터 2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나머지 부대원은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군부대) 역학조사 결과는 아직 통보

안 받아서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둘이 접촉했는지, 넷이 모여서 앉아 있었는지 그걸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대구시는 방사선사에 이어

간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된

수성구 동아메디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이미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와 의료진

240여 명을 다시 검사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자 천 600여 명 중 아직

미검사자는 400명 가까이 됩니다.



대구시는 참석자들에게 보건소나 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도록 강하게 권고하면서

검사를 받지 않아 생긴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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