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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입장차만 확인한 국방부의 방문

한태연 기자 입력 2020-06-10 21:30:05 조회수 0

◀ANC▶

통합 신공항 이전지 선정과 관련해

대구 경북을 방문중인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오늘은 군위군수와 대구시장을 만났습니다.



군위군수가 단독후보지를 고수하면서

입장 차이만 재확인했을 뿐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악수를 한 뒤 회의장으로 들어간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김영만 군위군수는

예정보다 30분가량 빨리 면담을 마쳤습니다.



박 차관은 공동후보지 의성 비안이

가장 높게 나온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하고,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은 이전부지로 선정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민 74%가 반대한

공동후보지 소보면에는 유치 신청을

할 수 없다며, 단독후보지를 고수할 뜻을

밝혔습니다.



◀INT▶김영만 군위군수

"저희가 신청하지 않은 공동 후보지는

양 자치단체장 중에 한 사람이 (신청을)

안 하면 못 갑니다. 이 법을 (국방부가) 알고 있습니다. 투표 중간에도 그 설명을 했고,

다 그 법에 나와 있는 겁니다.

지금 와서 자꾸 엉뚱한 말을 하는데..."



권영진 대구시장은

통합 신공항 이전 과정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로에게 갈등과 상처를 남기지는

않아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너무 지나치게 배제적이고 압박하는 관점이

아니라 인내의 바탕 위에서 이해와 설득을

통해서 이 원래의 사업 취지인 상생과 공동

번영이라는 그러한 것이 달성되도록..."



네 단체장을 모두 만난 박 차관은

다음 달 10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두 이전 후보지가 이전터로 선정될 수 있는지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INT▶박재민 차관/국방부

"저희가 의견 들은 것을 종합해서

선정위원회를 곧 개최할 것입니다.

7월 10일 날 할 건데, 그날 잘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군위군이 선정위원회에서

공동후보지를 강행하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자체가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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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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