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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차 등교 마무리...99일만에 모든 학년 등교

한태연 기자 입력 2020-06-08 21:30:06 조회수 0

◀ANC▶

[남]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도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의

등교 수업이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모든 학년의 등교가 마무리됐습니다.



[여] 코로나 19로

3월부터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99일 만입니다.



한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입니다.



마스크를 낀 학생들이 간격을 두며

안내선을 따라 학교로 들어섭니다.



◀SYN▶

"몇 학년? (6학년이요) 6학년은 노란색을

따라가고요."



날이 더워 마스크 쓰기가 불편하지만

불평 없이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릅니다.



◀INT▶박지안(6학년)/용지초등학교

"학교 계속 오고는 싶었는데, 막상 개학하니까

가방도 무겁기도 해서 좀 힘들기도 한데,

친구들 만나니까 좋은 거 같아요.



◀INT▶고정우(5학년)/용지초등학교

"친구들이 보고 싶을 때도 있었고,

안 보고 싶을 때도 있었고, (학교에)

가고 싶을 때도 있었고, 안 가고 싶을 때도

있었고... 오늘 아침에 오니까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요



교실로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도

빠지지 않습니다.



코로나 19로 온라인 수업을 하던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이

올해 첫 등교를 하는 날.



S/U] "이번이 4차 등교입니다.



이로써 모든 초·중·교 등교가

마무리됐습니다.



코로나 19로 3월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99일 만입니다."



전학년이 등교하면서 학교의 긴장감도

더 높아졌습니다.



◀INT▶김승남 교감/용지초등학교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고 이러다 보니까.

수업이나 화장실 사용,

급식실이 없고 교실에서 급식을 하기 때문에

다른 학교보다 조금 더 신경이 쓰이는거

같습니다."



해당 학년 학생은

대구 6만 2천여 명, 경북 6만 4천여 명인데,

격일·격주제 등으로

대상 학생 절반만 등교했습니다.



◀INT▶임오섭 체육보건과장/대구시교육청

"등교 수업 중 확진자 발생 시 운영체계라든지

지침 등을 꼼꼼하게 챙겨놨고, 학교 현장에

안내를 했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이 나더라도

학교에서는 지침에 따라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우여곡절 끝에 전학년 등교 수업이 시작됐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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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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