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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19 사투' 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 생긴다

손은민 기자 입력 2020-05-10 21:30:03 조회수 1

◀ANC▶

정부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대응하고 있는 병원들이 유치에 나섰는데요.



감염병 전문병원이 뭔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손은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확진자가 다녀간 응급실이 줄줄이 문을 닫고.



◀SYN▶ 2월 19일 대구MBC 뉴스데스크

"대구의 상급 종합병원 5곳 가운데

4곳의 응급실이 폐쇄됐습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환자가

숨지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SYN▶ 2월 28일 MBC 뉴스투데이

"일흔네 살의 고령이었지만, 병실을 구하지 못해 자가격리돼 있다 숨진 것으로.."



태부족한 의료진은 전국의

자원봉사자들로 채워졌습니다.



지역사회가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예상하지도 대비하지도 못한 탓입니다.



◀INT▶ 김동은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역학 조사관이 대구에 단 한 명뿐이라는 걸 시민들이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병동 준비라든지 역학 조사관을 추가로 선발한다든지 그런 준비를 해야 했는데.."



정부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고

공공병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C.G-1]

음압 병실과 전문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을 통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평소엔 지역사회 내 감염병 유입을

감시하며 관련 연구와 교육을 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수준의 대유행이

일어나면, 중증 환자 치료와

환자 관리의 컨트롤타워를 맡습니다./



◀INT▶ 김신우 교수/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공공의료의 측면, 위기 대응의 측면에서 필요하다.. 음압이 되는 감염병 시설을 많이 확보함으로써 평상시와 위기 때 제대로 된 대응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C.G.-2]

대구·경북을 포함해 부산·울산·경남을

포괄하는 영남권과 충청도·대전·세종을

잇는 중부권역 두 곳에 세워집니다./



호남권은 조선대병원이 이미 선정돼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남권역에선 계명대 동산병원과

경북대병원 등이 유치에 나섰습니다.



◀INT▶ 조치흠/계명대 동산병원장

"(코로나19 대응해본) 아주 좋은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고, 우리 역량을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지는 각각 대구동산병원과

칠곡 경북대병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병원당 약 400억 원의

설립비용이 지원합니다.



다만 향후 운영비 마련 방안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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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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