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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생활 방역 속속 등장

권윤수 기자 입력 2020-04-23 21:30:05 조회수 0

◀ANC▶

코로나19 사태가 차츰 안정되고 있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재유행을 막기 위한 생활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여] 정부와 지자체에서

구체적인 생활 수칙을 짜고 있는데요.



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현장에서 생활 방역을

스스로 고민하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온라인 수업이 한창인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입니다.



학생들이 이 교실로

언제부터 등교하게 될 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학교는 대면 수업 준비를 마쳤습니다.



2명씩 짝을 지어 앉았던 책상을

한줄씩 띄어 배치했고,

책상 마다 칸막이를 달았습니다.



급식실도 확 바뀌었습니다.



앞과 옆사람이 보이지 않도록

식탁에 칸막이를 설치했고,

한자리씩 띄어앉도록 할 예정입니다.



자리마다 번호를 붙여서

만약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생길 경우

밀접 접촉자를 잘 가려내도록 합니다.



많은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

모일 수밖에 없는 교육 현장에서는

온갖 생활 방역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INT▶ 서정하 교장/대구 동도초등학교

"쉬는 시간에 학생들끼리 모여서 노는 것도

최대한 예방해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계산대에 투명 가림막이 등장했습니다.



대화가 반드시 필요한 장소이기 때문에

침방울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대구·경북 16개 점포에 시범 설치됐는데

반응이 좋으면 전국에 확대할 예정입니다.



◀INT▶ 김환호 영업팀장/이마트 만촌점

"고객도 직원을 바라볼 때 좀 더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다는 말 해주시고 있고요.

직원들도 고객과 대화나눌 때 좀 더 편안한

모습으로 응대할 수 있습니다."



대구 시민을 위한 생활 방역 수칙도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대구시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개인방역 5대 수칙에서

한층 강화된 7대 수칙을 만들었습니다.



(C.G.)'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라는 수칙

대신 증상이 있으면 빨리 검사를 받도록 바꿨고

손소독 자주하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

밀접 장소에서 모임을 자제하는 수칙을

추가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대구만의 수칙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한 생활 방역이

속속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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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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