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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도..외부활동 늘어..'우려'

김은혜 기자 입력 2020-04-05 21:30:05 조회수 0

◀ANC▶

정부가 오늘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2주 더 연장했는데요.



하지만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이

다소 주춤해지고 날씨도 따뜻해지자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부쩍 늘어

효과가 반감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야외라고 해서 감염 우려가

없는 건 아닌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봄기운이 완연한 한낮.



대구스타디움 주변 공원에도

따뜻한 햇살 아래서 쉬면서 음식을 나눠 먹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성못 산책로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INT▶ 이상직/대구시 황금동

"오늘 일부러 더 챙겨서 나온겁니다. 애들이

집에만 있고 아파트 밑에 정원에만 거닐고

하니까..너무 활동, 야외활동이 없는 것 같아서.."



대구에서 확진 환자 발생이 다소 주춤한데다

날씨도 따뜻해지자 야외로 나와

답답함을 푸는 겁니다.



손님들 차로 주차장이 빼곡한 상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S/U]"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장기간 이어지는

데다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느슨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전문가들은 실내를 피해 야외에 머문다고 해도 감염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INT▶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공용화장실을 가게 되고, 건물에 가서 엘레베이터(버튼)도 만지게 되니까 손 위생을 잘 하는게 중요하겠죠. 떨어져서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하고, 손위생 잘하고 철저히 하시면 위험은

최소화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들어 일부 학원과 교습소가

문을 열면서 휴원율이 90% 정도로 떨어졌고,

단축영업했던 대형유통매장이나 상가들도

정상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총선 선거운동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부활절도 다가오고 있어

지난 한달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SYN▶ 채홍호 행정부시장

"대구는 아직 감염병 관리지역이고 특별재난지역입니다. 사회적으로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회적 감염이 퍼져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직 느슨해 질 시기는 아닙니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조만간 학원, 종교 등 시설별로

대구만의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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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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