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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차례나 아동학대 의혹...엄중 처벌 촉구

박재형 기자 입력 2020-03-26 21:30:04 조회수 1

◀ANC▶

대구의 아동 양육시설인 에덴원에서

아동 학대 의혹 사건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무두 3건인데, 강력한 행정 조치와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8월부터 조사한

에덴원의 아동학대 사건은 10여 건.



이 가운데 5건을 아동학대로 인정했습니다.



아동에 대한 강압적인 분위기 조성, 외출 금지,

지속적인 반성문 작성 등입니다.



◀SYN▶ 대구 남구청 관계자

"일부가 아동 인권 침해로 인정이 되어서 결정문이 와서 저희도 그에 따라서 행정처분(시설 개선 명령) 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인권위 진정 조사 기간에

또 다른 인권 침해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지난해 10월 시설 원장이 아동 학대 혐의로,

11월엔 사회복지사 A 씨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A 씨는 인권위에 피해를 진술한

10대 고등학생에게 수십 분 동안

폭언과 욕설, 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SYN▶ 에덴원 관계자

"얘를 멱살을 잡고 자기 차량으로 끌고 갔대요.

유치원 마당에. 얘는 불안할 거 아니에요"



A 씨는 에덴원에서 퇴사 처리된 뒤

재단 내 지역 아동 센터로 자리를 옮겼고,

원장은 업무에서만 배제됐을 뿐

시설에 아직 있습니다.



◀INT▶ 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아직도 가해자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그 사실이 충격적이고요. 운영 재단이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측면에서 강력한 행정 조치가 필요합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대구시와 재단이 꼼수 처분과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면 강력한 시민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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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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