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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콜센터, 고위험군 분류 안해...늑장 대처

한태연 기자 입력 2020-03-12 21:30:04 조회수 0

◀ANC▶

대구시의 코로나 방역망에 구멍이 크게

뚫려 있다는 말을 듣고 있는데,

콜센터도 마찬가집니다.



콜센터 첫 환자는 이미 지난달 24일에 나왔고

신천지 교인도 10명이나 있었지만

방역 당국은 콜센터를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지도 않았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을 확인한

뒤에야 대구시는 뒤늦게 지역 콜센터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INT▶ 권영진 대구시장

"(서울)구로 콜센터에서 대규모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콜센터가 고위험 시설로 되면서,

저희도 사실은 늦었습니다."



대구 콜센터의 확진 환자는 삼성전자서비스를 비롯한 13개 콜센터에 57명,

신천지 교인이 10명이나 포함돼 있습니다.



S/U] "콜센터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확진 환자가 심지어

신천지 교인까지 포함됐지만,

대구시는 확진 환자의 직업군을

재빠르게 분석하지 못했습니다."



콜센터가 감염의 매개였음을 좀 더 일찍

파악 했더라면 지역 사회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

박진휘 대구콜센터 분회장(자가 격리 중)/

삼성전자서비스 서비스 CS

"콜센터에서 확진 환자가 날마다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구 보건소나 대구시가

고위험 직업군으로 빨리 파악했더라면

좀 더 빨리 대응했을 텐데, (대구시가)

그냥 모른다고만 하니..."

01 00 ~ 13



실제로 경북 구미에서 처음 나온 확진환자는

대구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교육생으로

있었습니다.



확진자가 쏟아진 대구 콜센터들 대부분이

대구 도심에 집중돼 있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해 코로나 19가 많이 퍼져나갔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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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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