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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마스크,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

이상원 기자 입력 2020-03-09 21:30:06 조회수 0

◀ANC▶

요즘 마스크 구하기가 가히 전쟁인데요.



구하기도 힘들고, 값도 비싸다 보니

직접 만들어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성주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마스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기농 원단으로 된 천을 잘라

마스크 모양을 만들고

재봉틀로 재단을 합니다.



두 겹으로 된 마스크 사이에는

필터 원단을 넣어 수시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마스크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노인과 저소득층에 먼저 나눠주고

계속 제작을 할 예정입니다.



◀INT▶ 구순자 회장/성주군 여성단체협의회

"농촌 지역에 취약계층이 많은데 마스크를

어르신들이 구한다고 2시간씩, 3시간씩

농협이나 우체국 앞에서 서서 기다리는 게

너무 안돼서 저희가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만들어서 드리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의 매개체인 침을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는지도 실험을

할 계획입니다.



◀INT▶ 강만수 회장/성주군 의사회

"미세먼지 전용 필터이기 때문에 이 제품은

2마이크로미터 정도 차단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기침을 할 때 발생하는 비말의

크기가 5마이크로미터 정도기 때문에

충분히 방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S/U)

"마스크값이 오르고 품귀현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개인들도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SNS에는 집에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사람들의 동영상, 사진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도 평생학습원 자원봉사센터에서

수제 면 마스크를 만들어

저소득층에게 나눠주기로 하는 등

지자체마다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마스크 구하기 전쟁 속에서

내 손으로 직접 마스크를 만들겠다는

움직임은 계속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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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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