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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 19 대비 중국인 유학생 관리 제각각

이상원 기자 입력 2020-03-02 21:30:05 조회수 0

◀ANC▶

어제 강원도에서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요.



확진자가 쏟아지는 대구 경북 지역 대학은

어떨까요?



대학마다 중국인 유학생 관리가 제각각이고

허점이 많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에 있는 계명대학교는 지난달 중순부터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95명을 기숙사에서

사실상 격리 상태로 있도록 했습니다.



강제성은 없지만

아직 이탈한 학생은 없습니다.



◀INT▶ 이필환 교무처장/계명대학교

"외국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토픽(한국어 능력 시험)이란 시험을

봐야됩니다. 그 시험을 볼 수 있는 교재와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제공해줘서

프로그램에 대해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경산에 있는 영남대학교는

중국인 유학생 103명을 기숙사에,

또다른 중국인 학생 54명은

학교 밖 주거 시설에 자가격리하고 있습니다.



매일 두 차례 전화로 모니터링합니다.



◀SYN▶ 영남대학교 유학생지원팀(중국어)

"자가격리 중입니까? (네)

열이 나거나 기침 증상 있습니까? (아니요)"



기숙사가 아닌 학교 밖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외출한다 해도 사실상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SYN▶ 대학교 관계자

"저희가 자가격리하라고 이야기를 해도

본인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추적이 다 안 되기 때문에

사실은 정확하게 (파악이) 되질 않습니다"



현재 자가격리중인 대구·경북지역

중국인 유학생은 550여 명.



최선의 방법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가격리 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겁니다.



(S/U)

"대학들이 몰려있는 경산지역은

경북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좀 더 치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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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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