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 신천지 대구교회, 중국인 포교활동 했나?

이상원 기자 입력 2020-02-21 21:30:06 조회수 1

◀ANC▶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궁금증 가운데 하나는 신천지와 코로나19 연관성입니다.



취재를 해보니,

신천지 대구교회가 비밀스런 공간에서

중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포교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우한에서

신천지가 교회를 설립했고

포교활동을 해온 사실도 확인돼

시민들의 불안한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00명이 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입니다.



교회 본 건물에서 바로 길 건너에

4층짜리 건물이 있습니다.



교회 인근의 주민들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이 건물 4층의 사무실을 빌려

중국인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해 왔다고

주장합니다.



◀ S Y N ▶ 건물 세입자(음성변조)

"높은 직위의 신도가 다니고 있거든요.

(신천지요?) 네. 거기에 외국인들이

모이는데 신천지 교회 사람들 맞아요."



이 장소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설립한

다문화센터로 보이는 데,



신천지 신도 역시

이 장소에서 중국에서 온 동포를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다고 설명합니다.



◀ S Y N ▶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음성변조)

"(중국)동포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계시니까

그분들이 한국어가 서툰 분들이 많거든요.

조선족 맞습니다. 말이 잘 안 되니까 서로가,

우리 예배 말씀도 좀 가르쳐주시고

그런 부분이죠."



작년 8월 중국의 한 매체는

신천지가 우한에서 교인들을 모으고,

성경 공부를 추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는 이들이 신분을 감추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으로

교인들을 확보했다고

비판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무실 운영자는

중국인들이 모이던 이 곳과

신천지 대구교회는 관계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 S Y N ▶ 사무실(다문화센터 추정) 운영자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도 가르치고 그런 거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신천지 교인들이 하는 건가요?) 거긴 신천지와는 무관한 거니까 그리 아세요."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 19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교회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는

이 시설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 E N D ▶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상원 l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