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대남병원 환자 속출..장례식장 의심?

윤태호 기자 입력 2020-02-21 21:30:06 조회수 0

◀ANC▶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청도 대남병원은

코로나19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이 대남병원에서

이만희 신천지 교주의 친형 장례식이

얼마 전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확산의 원인 아니냐는 의심이 일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에 있는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교주의 생가 마을입니다.



이 마을 인근에 이만희 교주 친형이 살았는데

지난달 31일 숨졌습니다.



빈소는 문제가 되고 있는 바로 그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고,

당시 신천지 교인 다수가 조문했습니다.



이만희 교주와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도 조문을 했습니다.



◀INT▶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그때 (성도) 일행 몇 명이 잠깐 다녀왔습니다. (이만희 총회장님도 계셨겠네요? 자기 형이니까 아무래도) 네, 이후에 (오신 걸로..)"



(S/U)"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의료진과 환자들이 무더기로

병원 내 집단 감염을 일으킴에 따라

장례식장과의 연관성을 찾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대구의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교주 형의 발인날인 지난 2일

청도를 방문한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INT▶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어제)

"(31번 확진환자가)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청도 대남병원 등의 두 발생 사례와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남병원을 가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취재 결과, 대남병원에서 6km가량 떨어진

찜질방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대남병원에 간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찜질방)서 자기가 지인하고 찜질 잠깐하고,

대구 온 거라고..."



이만희 교주의 생가가 있는 청도 풍각 지역도

비상입니다.



해마다 많은 성도가 성지 순례처럼 찾는

곳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인 방문이

줄을 이었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SYN▶ 청도군 풍각면 주민

(이만희 교주 생가 인근)

"버스 보통 3대, 4대씩 막 옵니다.

어떨 때는 5대, 6대도 옵니다.

(최근에도 신도들이 많이 왔어요?) 왔죠."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로 구성된

신천지자원봉사단도 정기적으로 생가뿐 아니라 청도 곳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INT▶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한 달에 한 번씩 몇 명 갔다 오는데 저희도 확인해봤어요. (봉사활동) 갔다 오신 분 중에

혹시 (증상) 뭐가 있는가 싶어서 봤는데 전혀 없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남병원 장례식장 참석자를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당국은 방명록을 확보해 추적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