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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대구 의료 기능 마비

박재형 기자 입력 2020-02-20 21:30:06 조회수 4

◀ANC▶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대구의 의료 기능은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지역 병원과 보건소가 잇달아 폐쇄되고 있고,

코로나 환자들을 수용할 병실과 장비,

인력도 태부족입니다.



휘청이는 대구의 의료체계,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시내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지난 17일 40대 초반 여성이 감기 증세로

이곳 응급실을 거쳐 다인실에 이틀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은 입원 환자들을 옮길 곳이 마땅치 않아

내부에 두거나 퇴원시킨 뒤

사실상 폐쇄했습니다.



◀SYN▶ 환자 가족

"강제로 퇴원시키는 데 얘가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짐을 다 가지고 내려옵니까?

어제 환자를 안 받고 수술을 안 시켰어야지."



대구의 대형 종합병원 응급실 폐쇄에 이어

중소형 병원들도 응급실 문을 닫고

외래 업무까지 중단했습니다.



◀SYN▶ 대구 00병원 의료진

"아프다고 와서 막상 안에 보면 기침도 한다고

하고 이게 뭐 너무 제각각이고, 응급 복부

수술할 때가 한 군데도 없어요. (왜 그렇죠?)

대학도 지금 다 문 닫았으니까요."



지역 보건소들도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대구 남구 보건소는

의심환자로 북새통입니다.



◀INT▶이상희/대구 남구보건소장

"선별진료소 찾아오는 사람이 (하루에)

64명이나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이

하루에 10배 정도 불어났습니다."



[ st-up ]

"이 때문에 지역 보건소도 기존에 하던

보건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운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수성구 보건소도

폐쇄된 가운데 선별 진료소는 예약이 찼습니다.



◀SYN▶ 대구 수성구 보건소 관계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하잖아요. 하루 종일

계속 쌓여 있어요, 지금 예약 환자 쭉

있어요."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대형 병원들은 입원 환자들을 옮기거나

퇴원을 유도해 병상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명해경 수간호사/영남대의료원

"괜찮으신 분들은 지금 퇴원을 시키고 있는

상태고요. 퇴원이 조금 불가한 경우에는

다른 병동에 병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 자가격리까지 잇따르면서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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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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