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코로나 19' 로 대학가 비상

이상원 기자 입력 2020-02-12 21:30:04 조회수 0

◀ANC▶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오늘부터

'코로나 19'로 부르기로 했는데요.



개강을 앞둔 대학가도

'코로나 19'로 비상입니다.



여]

대구·경북 대학에만 중국인 유학생이

3천 명이 넘어 걱정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입국을 앞둔 대구 경북지역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은 3천 300명이 넘습니다.



대학 측은 입국 즉시

잠복기를 고려해 14일 동안

기숙사나 전용공간에 격리할 방침이지만

안전하게 데려오는 일부터 만만치가 않습니다.



◀SYN▶ 이필환 교무처장/계명대학교

"공항에 데리러 나가려고 해도 들어오는

시기도 다를뿐더러 공항 안에서 격리가

안 돼요. 입국장 통해서 들어와서 버스도

타야 되고, 휴게소도 가야 되고 이러니까"



데리고 오더라도 격리할 공간이 부족하고

어떻게 관리할 지도 막막합니다.



◀SYN▶ 서길수/영남대학교 총장

"이 지역 내에 중국인 유학생 2주 격리시설이

있으면 저희한테 제공해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집단관리를 요청하고 싶습니다"



◀SYN▶ 이필환 교무처장/계명대학교

"기숙사 안에 입소를 시켜도 방을 나오지 마라, 건물을 나오지 마라, 이 단계를 어디까지

해야 할 지, 지금 학생들의 반발이 있거든요. 학교 밖의 원룸에 흩어놓으면 더 문제죠"



대구시, 경상북도와 대책 회의를 하고

공조 체제로 대응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SYN▶ 김태운 교육정책협력관/대구시

"대구시가 이 부분을 맡아서 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 정부 차원의 지침을 내려주거나

예산지원이 있든지 하면 좋은데

아직 교육부도 그런 것에 대한

아무런 대응을 발표한 게 없어서"



(S/U)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학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초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는 물론, 지자체, 지역사회가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동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상원 l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