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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60대 세터민 숨진 채 발견 "사는 게 힘들다"

박재형 기자 입력 2020-01-20 13:00:05 조회수 0

탈북한 뒤 10년 넘게 홀로 살아 온
60대 새터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 20분쯤
수성구 한 공동묘지 인근 능선에서
새터민 62살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중앙 119구조본부 구조견이 발견했습니다.

A 씨는 최근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사는 게 힘들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2008년 혼자 탈북한 A 씨는 임대 아파트에 살며 가정을 꾸리지 않고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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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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