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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올해 지역 경제는?

한태연 기자 입력 2020-01-03 21:30:06 조회수 0

◀ANC▶

지난해 지역 경제는

산업 생산과 소비, 고용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올해 역시 낮은 성장률에 그치겠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년 기획, 오늘은

올해 지역 경제 전망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측했습니다.



정부가 100조 원을 투입하는

재정 정책을 고려한 수치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펼칠 경기 부양책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비 투자, 수출, 민간 소비 모든 부문에서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취업자 수도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INT▶ 김민규 기획금융팀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올해 경제성장률은) 작년보다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만,

글로벌 무역 분쟁과 중국 경기 부진 지속

가능성 등 하방 위험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경북은 지난 해보다는 낫겠지만

2015년 이후 이어지는 침체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올해 대구와 경북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2.1%, 0.9%로

전국 성장률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대구·경북의 성장률보다는

다소 높습니다.



자동차부품과 섬유 등

주력 제조업 생산이 줄고,

소비심리가 나빠지면서 도소매·음식업과

교육서비스, 금융서비스로까지

부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NT▶임규채 실장/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

"(지역 주요수출대상국인)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이 지속해서 감소할 것 같고요.

내수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비자 기대 심리

자체가 위축된 상태에서 이런 기조가 향후에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건설 수주가 늘고 소비심리가 개선된다면

대구는 2.7%, 경북은 1.9%까지 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신규 분양과 재건축 단지에

유동성이 집중되고,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전세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S/U] "올해 대구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만 5천 가구로 지난 해보다 50% 많습니다.



주택 가격의 급락은 없겠지만

기존에 있던 아파트와

선호도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 경북의 취업자수는

263만 9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만 2천 명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용의 질이 높은 상용근로자나

전문직 종사자 등은 늘겠지만,

전통산업과 자영업 같이

부가가치는 낮고 장시간 일해야 하는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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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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