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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상북도,산하 출연기관 관리 허점

이상원 기자 입력 2019-11-25 16:26:23 조회수 0

◀ANC▶
경상북도 산하 출연기관들이
규정을 어기고 예산을 방만하게
사용하다 적발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리, 감독해야 할 경상북도의
책임이 작지 않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은
지난해 정규직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개인별 근무실적이 아닌
직급별로 나눠먹기식 배분을 하다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정부가 오래전부터 이런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라고 지침을 내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인건비를 34.37% 올렸습니다.

정부 가이드라인 25.27%를 어기고
과다 지급한 겁니다.

출연기관의 요직에 공무원 출신
낙하산 인사를 보내는 일이 반복되면서
관리, 감독기관인 경상북도가 손을 놓았고
감시의 사각지대가 돼버린 겁니다.

◀INT▶ 김성진 의원/경상북도의회
"출연기관의 대표들이 도지사와의 관계에서
들어가다 보니까 (도청) 본청에서 국장이나
과장들이 함부로 통제를 못 해요,
눈치가 보여서. 감독을 받고 업무지휘를
받아야 할 본청에 비해서 우위에 있는
경우들이 많아요"

경상북도는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INT▶
김정윤/경상북도 예산담당관 공기업팀
"잘못된 사실이 있을 때 그 사실에 대한
페널티(처벌)를 강화하는 방향,
소관 관리부서에서 지도 감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잡았고"

(S/U)
"경상북도 출연기관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각종 문제들은 결국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경상북도의 느슨한 관리체계 때문이고
이는 출연기관의 부실경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 감독체계를
전면적으로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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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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