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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소득격차 줄었는데..자영업은?

권윤수 기자 입력 2019-11-22 15:57:26 조회수 0

◀ANC▶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효과로 근로소득은 늘었지만
사업 소득은 그렇지 못합니다.

자영업자가 많이 힘들다는 이야긴데,
자영업자 비율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대구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통계청 자료를 보면
소득 하위 20%의 명목 소득은
지난 해보다 4.5% 늘었습니다.

반면 사업 소득은 4.9% 줄어
2003년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줄었다는 얘깁니다.

(C.G.)대구는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이
22.7%로 8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전국 평균 20.5%를 웃돌고
서울 15.7%, 울산 16.7%와 비교해서도
자영업자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최저임금을 올리는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혜택을 못 보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INT▶방경섭(삼계탕집 운영)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 북구지부장
"서울은 20% 정도예요. 매출에 대한 인건비
비중이요. 대구 같은 경우 매출 단가는 낮은데
인건비는 똑같이 주라고 하니까 더 어려운
거예요."

전체적으로 소득이 늘면 소비가 늘어나
음식점 같은 가게들도 장사가 잘 될 거라는
낙수효과를 기대했지만 아직은 그 효과가
적습니다.

경기 전반을 끌어올리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옵니다.

◀INT▶임규채 경제일자리연구실장
/대구경북연구원
"자영업자와 영세업자 중심으로 한 생산 부분에
초점을 두고 소득과 소비 쪽으로 이어갈 수
있는 그런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 소득은 통계를 보나
현장 이야기를 들어봐도 줄었는데,
임대료와 인건비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대구는
소득 주도 성장의 허점을 메우는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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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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