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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박단비 소방대원 추정 시신 발견...눈물 바다

박재형 기자 입력 2019-11-12 18:16:49 조회수 0

◀ANC▶
독도 헬기 사고가 발생한 지 13일째인 오늘
탑승자 7명 가운데 네번째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유일한 여성 탑승자였던
29살 박단비 소방대원입니다.

여]
박 대원의 부모는 딸의 시신만 찾아서
미안하다며, 다른 실종자 가족을
끌어안았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오늘 오전 11시 56분쯤,
헬기 동체로부터 3km 떨어진 곳 해상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소방관 복장에
긴 머리와 팔찌를 착용한 시신은
사고 헬기의 유일한 여성 탑승자였던
29살 박단비 구급대원이었습니다.

이로써 실종자 7명 가운데
시신이 수습된 사람은
모두 네 명으로 늘었습니다.

◀SYN▶ 황상훈 수색구조 계장/해양경찰청
"기동복 상의 명찰에는 박 구급대원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대구 강서소방서는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SYN▶
"정말 다행이에요. 단비 찾아서. (금방 올 거야. 금방 올 거야. 금방이라도 올 거니까.."

박단비 대원 부모는
다른 실종자 가족들을 부둥켜안고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SYN▶박단비 대원 아버지
"살아서 돌아온 것 이상으로 그 이상으로
기쁩니다. 이렇게 찾을 수 있었다는 게. 그리고 아직 못 찾은 실종자 가족한테는 미안하고.."

대학교 때부터 소방관이 되고 싶어 했던
박 구급대원은 소방헬기를 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딸이 위험한 일을 하는 게 싫어
소방관 일을 반대했던 엄마는
이제야 가슴에 품은 말을 꺼냅니다.

◀SYN▶박단비 대원 어머니
"정말 우리 딸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자랑했던 거 알고 있지? 엄마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 딸 가슴에 묻고 있을게. 우리 단비야 사랑해"

범정부지원단은 오늘부터 대조영함 등
해군 대형함정 3척과 포항 해경 소속 함정을
추가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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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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