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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전불감증 성토...구청장 책임 크다

박재형 기자 입력 2019-11-08 17:02:55 조회수 0

◀ANC▶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불우 이웃 돕기 성금을 민원인 입막음용으로
유용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달서구청 구정질문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행정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달서구의원들은 달서구청의 안전불감증을
질타했습니다.

지난 9월 태풍 '타파'가 북상하는데도
8천여 명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를 강행하려다 비난 여론이 일자 뒤늦게 취소했습니다.

◀SYN▶김귀화 의원/대구 달서구의회
"태풍 속에서 경기를 진행한다면 인명 피해를 예상할 수 있었고, 안전사고 위험도 있었습니다. 하루 전에 대회 취소하지 않고 대회를 강행하고자 한 근거, 사유 설명해주십시오"

◀SYN▶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이 대회가 오랫동안 많이 준비되어 있고, 또 마라톤 마니아들은 비 오는데도 하기를 원합니다. 과거에 그래왔고 그래서 한 건데..."

노래 경연 프로그램을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옛 두류정수장에서 녹화하려다 두 번이나
부적합 통보를 받았습니다.

관람객 수를 줄여 안전심의를 피하고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SYN▶안영란 의원/대구 달서구의회
"안전상의 이유로 부적절하다고 했는데도
재사용 신청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구민의 안전과 관련한 질문에
시청 신청사 유치에 재 뿌리지 말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옵니다.

◀SYN▶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우리가 하지 말라는 것을 자꾸만 얘기 하는데 대구 달서구 60만 구민의 열망 같은데, 의원님이 자꾸 찬물 끼얹는 그런 말이죠. 의원님은 여기(두류정수장) 하지 않는 게 좋은 겁니까?"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 시민연합
"폐쇄적인 구정 운영을 당장 중단하고 민주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달서구의회도 이제는 좀 정신 차리고 달서구청에 대해서 잘못하는 달서구 행정을 견제와 감시 (필요하다)."

브레이크 없이 내달리는 달서구청장의
구정 난폭운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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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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