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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농촌청년 일자리사업 추진 차질

이상원 기자 입력 2019-11-07 16:28:53 조회수 0

◀ANC▶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농촌을 살리자며 청년 일자리 사업을
주요 공약사업으로 하고 있는데요.

너무 조급하게 추진하는 바람에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청년들이 하우스 안에서
가지를 재배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지방소멸 위기 지역 1위인
의성군에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스마트팜 조성 프로그램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스마트팜은 지난 9월
완공했어야 하지만 땅 매입에 차질을 빚어
내년 6월에나 가능합니다.

◀INT▶이동훈/스마트팜 프로그램 실습생
"시설 같은 경우도 저희 실습장 완공이
조금 늦어져서 원래는 올해 늦어도
12월부터는 한다 했는데 내년에 한다는
얘기도 있고.."

처음 50명이었던 교육생은 절반 가까이 탈락해 지금은 29명만 남았습니다.

원래 20명만 선발하려던 것을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50명으로 늘린 건데, 탈락자가 늘었습니다.

◀INT▶김성현 지도사/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기본교육이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추가 인원을 모집해서
기본교육을 따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내년 1월이나 상반기쯤에 공백이 있는
인원만큼 다시 모집해서.."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준비가 필요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임미애 의원/경상북도의회
"시행되는 과정에서부터 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시작을 한 거예요. 지역의 준비 정도와는
관계없이. 의성군의 요구와 경상북도에서
요구하는 것이 서로 충돌하는 측면들이
있었던 거죠."

S/U)"단기간에 성과를 내겠다는 조급한 정책 추진이 현장 곳곳에서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의 속도 조절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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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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