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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내년도 예산안 9조 2천억 원

권윤수 기자 입력 2019-11-04 15:19:10 조회수 0

◀ANC▶
대구시의 내년 예산이 10조 원 가까이 됩니다.

올해보다 11% 늘어난 금액인데,
10조 원이 어디에 주로 쓰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여]
분야로 보면 복지 분야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데, 대구시는 이 때문에 토목, 건축 사업을 더 많이 못해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내년도 대구의 살림살이 규모는 올해보다
10.8% 늘어난 9조 2천 345억 원입니다.

◀INT▶이상길/대구시 행정부시장
"시정 사상 처음으로 9조원대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시의 확장적
재정 운영 의지를 반영했습니다."

돈을 제일 많이 쓰는 데는
보건·복지 분야입니다.

3천 500억 원이 늘어 전체의 42%를 차지하는데
대구가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는가 했더니
그건 아니었습니다.

중앙 정부가 복지 정책을 늘리면서 시 예산이
함께 들어가는 '매칭사업'이 늘어서입니다.

(S-U)"기초생활 수급과 기초연금 대상이 늘고
노인일자리 기간이 늘어나 예산이 많아졌을뿐
대구형 복지 예산이 많이 늘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가 두드러졌습니다.

(C.G.)24개 도로 건설에 568억 원을 쓰고,
서대구고속철도역 건설 161억 원,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 357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290억 원 등을 씁니다./

(C.G.)'기회의 도시 건설'에 7천억 원을 쓰는데 청년일자리 사업 휴스타 프로젝트를 빼면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에 900억 원,
엑스코 제2전시장 400억 원 등
서민생활과는 거리가 다소 먼 사업들입니다./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공원까지 사들여야해
공원 매입과 SOC 사업에 모자라는 돈
3천 800억 원은 빌려 쓰기까지 합니다.

대구시는 복지 예산을 늘리는 정부 때문에
미래세대를 위한 SOC 사업을 하는데
돈을 제대로 못 쓴다며 불만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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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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