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뒤, 역사 유치를 위한 지역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성주와 고령이 균형발전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경북지역에는
기점인 김천역 외에는 역사 건립계획이
없습니다.

하지만 경남에는 5개 역이 집중되어 있어
국가균형발전에 맞지 않다는 것이
성주군,고령군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고령군은 김천역에서 50킬로미터
거리에 있어 역간 거리가 적정하다는 점,
또 인근지역과의 접근성을 강조합니다.

◀ＩＮＴ▶ 김인탁 위원장/
남부내륙 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위원회
"고령은 배후에 달성군이라는 27만 여 명의
큰 인구가 있습니다. 고령,성주도 이용할 수
있고,합천도 이용할 수 있고,또
해인사에서도 아주 이용이 용이합니다"

성주군은 설치될 예정인 열차교행시설을 역사로
바꾸면 역사 건립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노선변경이나 용지보상 같은 문제도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시열 과장/성주군 안전건설과
"정부에서 지금 철도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기 때문에 수립기간,또 내년 한 해동안
기본설계,기본계획을 하는 단계까지
최종 성주에 역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유치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두 지역 모두 군민들이 참여하는
역사 유치를 위한 조직를 만들어 유치서명운동,
범군민결의대회를 여는 한편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활발한 유치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S/U)
"남부내륙철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토부의 용역이 발주된 상태여서
역사 유치를 위한 두 지자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