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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내년부터 단계적 고교 무상급식

권윤수 기자 입력 2019-10-31 15:51:21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일주일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여] 내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등 떠밀린 모양새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며칠 전 대구시는 예산이 없다며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내년도 고교 무상급식을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왜 대구 고등학생들만
돈을 내고 밥을 먹어야 하느냐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대구시가 결국 손을 들었습니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합니다.

내년엔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이듬해엔 고 3과 고 2,
3년 뒤에는 고 1도 포함돼
오는 2022년이면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집니다.

◀INT▶ 권영진 대구시장
"그동안 시민사회에서 우리 대구만 무상급식을
내년에 안 한다는 부정적인 여론도 제기되고,
언론과 학부모들 이런 쪽에서도..."

2021년부터 무상급식에 드는 돈은
대구시가 40%, 시 교육청 50%,
구·군이 10%씩 부담합니다.

(S-U)"당장 내년에는 구·군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생각해서 대구시와 시 교육청이
45%와 55%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첫해인 내년에 168억 원이 드는데
지방소비세 증가분에서 쓰거나 안 되면
예비비라도 쓰겠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학부모들은 뒤늦게라도 내린 결정을
환영합니다.

◀INT▶강정환/고등학교 학부모
"재정이 부족하다는 말은 납득하기 굉장히
힘들었고요. 다행히 이렇게 단계적인 시행을
가능하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과 대구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도
전면 무상급식이 아닌 점은 아쉬워했지만
이번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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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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