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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 중인
대구 연경지구가 본격적인 입주를 하기도 전에
교통대란을 걱정할 판입니다.
2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살 곳인데
교통 대책은 너무 한심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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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묘동에서 연경지구로 가는 교차로는
주말과 휴일마다 주차장으로 변합니다.
팔공산으로 나들이 갔던 사람들이 도심으로
가려고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정체는 파군재삼거리에서 이시아폴리스를 지나
복현동으로 가는 공항교 쪽으로도 이어집니다.
내년에는 이보다 더 심각한 교통대란이
예상됩니다.
연경지구 입주가 내년부터 시작되지만
진출입 도로는 완공되지 않았습니다.
(S-U)"연경지구는 아파트만 7천여 가구가
분양돼 2만 명이 살 수 있도록 계획됐습니다.
그런데 내년 상반기에만 4천여 가구의 입주가
몰려 있습니다."
연경지구 주변에 새로 만들고 있는 도로는
크게 2개입니다.
북구 서변동으로 가는 동화천로 1.7km 구간을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올해 10월
개통할 예정이었습니다.
공사를 1년 이상 늦게 시작해
800m 구간에서 3차로만 부분 개통했고,
나머지는 내년 6월이 돼야 개통이 가능합니다.
◀INT▶ 박정모 감독소장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보상 이후에 화훼단지에 계시는 분들이 이주를
끝까지 안 나가는 부분이 있어서 공사가 1년
넘게 지연됐고요."
동구 지묘동 쪽으로는 왕복 6차로
도로를 새로 만들고 있는데,
연경지구 입주가 대부분 끝난 내년 10월에야
개통됩니다.
◀INT▶ 이은영/내년 4월 입주 예정자
기자:이 도로 가지고는 조금 좁죠?
네, 많이 좁을 것 같아요. 오늘 월요일인데도
(연경지구) 들어오는데 차가 많이 막히더라고요."
뒤늦은 도로 공사 때문에
2만 명의 보금자리로 계획조성된 주거지구에
교통대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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