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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관계 기관장 선임, 왜 이러나?

권윤수 기자 입력 2019-10-25 11:17:56 조회수 0

◀ANC▶
대구시 관계기관 인사가 비상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
한국패션산업연구원장은 군 장성에게,
전시컨벤션 사업을 하는 엑스코는
전 서울시 부시장에게 맡겨서 되겠냐는 겁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군복 패션 연구에
뛰어들 것을 염두에 뒀을까요.

최근 원장 공개모집 서류 심사에서
4성 장군 출신이 1등을 했습니다.

원서를 낸 6명 가운데 장군 출신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94점.

전문적인 지식과 이해력 배점이 20점이나
되는데도 섬유관련 대학교수까지 제쳤습니다.

◀INT▶ 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패션산업 부분의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분이
새로 취임해서 정말 적극적으로 하더라도
(기관을) 살릴까 말까 하는 위기 상황 속에.."

대구시 설명은 다소 황당합니다.

앞으로 여러 전형이 남았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장군 출신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식입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조직 관리라든지 어떤 예산을 따온다든지..
원장은 큰 프로젝트에 강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대구 엑스코 사장에는
전시·컨벤션 분야의 경험이 전혀 없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선임됐습니다.

신임 사장과 권영진 시장은 고려대 동문,
서울시 부시장 출신이라는 점이 겹칩니다.

이는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습니다.

◀INT▶권미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 시장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고려대 동문이자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이기도 하다 이렇게해서
내정설이 서류 마감되기도 전에 있었다라는
(언론 기사가 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담당 국장에게서) 문자로 받고 12명 중에
명단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요. 그 이후에도
이 분과 임명되기 전까지 전화통화도 한 적
없습니다."

대구시는 규정을 어겨가며
대구도시공사 사장을 연임시키기도 했습니다.

연임 시기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해 초로
대구시장의 조직 장악 의도로 비춰졌습니다.

(S-U)"전문성을 요구받는 기관장에
전혀 동떨어진 사람들이 거론되거나 임명되면서
대구시 인사정책에 불신이 쌓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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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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