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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집결지 속칭 자갈마당 여성 업주를
경찰이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해당 경찰은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가 있어
이미 경찰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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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검찰에 낸 건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여성 A 씨입니다.
지난 2월 단속에 걸려 현재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데,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사건 피해자로 경찰 B씨를 만났고
B씨가 단속 권한이 있는 경찰임을 내세워
강제로 성추행했습니다.
(C.G.)2016년 3월 "보호를 받고 싶으면 순순히
나오라"며 A씨를 불러내 신체를 만지고
강제로 포옹을 했다는 겁니다.--
(C.G.)대화를 하자고 불러내 모텔로 데려가기도
했고, 정선 카지노에서 진 빚 4천만 원을
대신 갚아달라고 요구했다고 A씨는
주장했습니다. --
(C.G.)계속 돈과 다이어트약을 요구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돈과 함께 줬다는
진술도 있습니다.--
경찰 B씨는 A씨를 사건 피해자로 만나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신 적은 있지만
성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 경찰 B씨
"검찰에 접수했으면 검찰이 저를 부를 것
아닙니까? 가서 다 이야기하면 됩니다.
그런 일 없습니다."
문제가 된 경찰 B 씨는 자갈마당 업주들이
향응 접대 경찰을 수사하라며 낸 진정서에
이름이 자주 등장합니다.
(C.G.) 자갈마당 개발업체 편에 서서
땅을 빨리 팔라고 업주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금품·향응 수수 의혹도 모자라
업주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까지.
의혹에 의혹이 더해지고 있지만
대구지방경찰청은 자갈마당 관련
경찰 유착 의혹 사건의 수사 결과를
다섯달 째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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