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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대구로 가 봅니다.
대구·경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구 신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윤태호 기자,
이제 비는 그쳤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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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s/u▶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이곳 대구는 가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신천에는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가고 있는데요.
태풍이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지나갔음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 밑그림 서울 스타트 ▶
지금까지 강우량은
대구 ( )밀리미터를 비롯해
고령 ( ), 구미 ( ), 안동 ( )
밀리미터 등입니다.
한때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기 때문인데,
인명 피해와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북 성주에서 7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집중호우로 배수로가 막힐 것을 걱정해
물 빠짐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객 열차 탈선 사고도 났습니다.
오늘 새벽 3시 36분쯤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서
경북 청도를 출발해 정동진으로 가던
관광열차가 산사태로 탈선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24명이 타고 있었고
전체 아홉량 가운데 세량이 탈선했는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둔치를 달리던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빠져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구조됐습니다.
또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고령군 덕곡면과 성산면, 우곡면
일부 마을에서는 소하천 범람을 우려해
주민대피령이 내려졌고,
경북지역 곳곳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비가 그치더라도 많은 비가 내려 약해진
축대나 절개지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둔치에서
MBC NEWS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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