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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태풍 미탁 북상,농작물 피해 '비상'

이상원 기자 입력 2019-10-02 16:37:10 조회수 0

◀ANC▶
열흘 전에도 태풍 '타파'가 지나가면서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복구가 채 되기도 전에 태풍 '미탁'이
다시 오면서 농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계속해서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천시 화남면의 이 사과 농장은
태풍 '타파'때
20~40%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제17호 태풍 '타파'때
낙과 피해를 입은 과일들이
이렇게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농가에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INT▶
윤상환/영천시 화남면 별빛촌 사과작목반
"바람이 어느 정도 부느냐,초속 15m
이상 분다면 지금 달린 과일의 50% 이상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수확 시기도 한 달
남겨놓고 있는데 일 년 준비한 게
농민으로서는 물거품이 됩니다"

수확을 앞둔 포도도 잦은 비로
포도알이 물러터지는 열과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벼는 이삭이 무겁고 볏대가 약해
강풍에 쓰러지기 쉽습니다.

쓰러져 물에 잠기면
최대한 빨리 반대편으로 젖혀두거나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과수나무는 기울어지지 않도록 지지대로
고정해주고 태풍이 통과한 뒤에는
요소를 물에 녹여 잎에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INT▶
류경규 기술지원과장/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물 한 말에 요소를 3% 정도 넣어서
잎에 뿌려주면 뿌리에사 못 먹는 영양분이
잎에서 영양분을 받아서 빠른 시일 안에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대비는 물론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농민과 농정당국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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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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