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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관제 데모'라던 한국당 인원

조재한 기자 입력 2019-09-30 14:44:58 조회수 0

◀ANC▶
지난 토요일 서울에서 열린 촛불집회 파장이
아주 크죠?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이야기합니다만
한국당은 친문세력의 검찰 겁박이라거나
홍위병이라며 의미를 애써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여] 한국당은 그러면서 이번 주 열리는
대규모 반대 집회를 준비하며 당협위원회 별로 인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토요일 서울중앙지검 일대 촛불집회는
주최 측 추산 150만 명을 넘었습니다.

견제받지 않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 관행을
고집하고 정치권과 내통한다는 의심까지
받으면서 검찰 개혁 요구는 폭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관제 데모에다 숫자 부풀리기라며
촛불 민심을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목요일 예정된 장외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집회 전에는 예상 참석인원,
끝난 다음에는 결과 보고까지 요구하고
당협위원회별로 100명에서 400명을 할당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INT▶ 자유한국당 관계자
"사진 찍어서 몇 명 가는지 보고를 두 번 하거든요. 올라갈 때 한 번, 도착해서 한 번. 사진을 첨부하게 돼 있어요. 확인을 엄청나게 해요."

한국당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추진 때부터
5개월째 장외집회를 열고 있고
그때마다 인원동원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당내 불만이 쌓이고 있지만
총선 공천과 직결되는 당무감사를 앞두고 있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장외 집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INT▶자유한국당 관계자
"전화를 얼마나 하고, 자발적으로 가는 분도 있고 또 전화해서 가지고 권유도 하고.."

보수 야당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폭발적으로 늘어난 민심은 애써 축소하는 가운데
인원 총동원령을 내리며 촛불집회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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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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