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FC가 FA컵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역사를 썼습니다.

오늘 제주전에서 승점을 추가해
창단이후 처음으로 K리고 상위 6팀으로 구성된
상위 스플릿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그 과정도 극적이었습니다.

석원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FC의 상위 스플릿 자력 진출에 필요한
승점은 단 1점.
하지만, 강등권에 놓인 제주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내준 대구FC는
후반들어 공격을 퍼부었지만 후반 29분
추가골까지 내주며 0대 2로 끌려갑니다.

패색이 짙어 보였던 상황은
4분 뒤 정승원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반전의 서막을 알립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박기동의 극적인 동점골로
첫 상위 스플릿 진입이라는
대구의 꿈은 현실이 됐습니다.

◀ＩＮＴ▶ 박기동 / 대구FC
"교체로 들어와서 골을, 상위 스플릿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골을 넣었다는 것도 정말
제게 영광이고,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막과 함께 돌풍을 이끈 대구FC는
시즌 중반 힘겨웠던 시간도 있었지만
올해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ＩＮＴ▶ 안드레 감독 / 대구FC
"(부상으로 팀의 척추인 에드가-츠바사-홍정운
이 빠진 상황에서) 다행히 에드가가 복귀하고
전역 선수들이 보강되면서 중심에 힘을 찾았고
정태욱이 홍정운의 공백을 메워주면서 안정을
되찾은 것이 상위 스플릿에 원동력이다."

이제 대구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

◀ＩＮＴ▶ 정승원 / 대구FC
"일단 3위를 목표로 하고, 최대한 경기를
최선을 다해서 남은 6경기 최선을 다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 성남과의 원정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대구FC는
10월 중순부터 스플릿 라운드 경기에
들어갑니다.

S/U)
창단 이후 첫 상위 스플릿 진입에 성공한
대구FC는 이제 한 단계 더 높은 목표인
다음 시즌 ACL 진출 티켓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