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새벽 포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2년째 제대로 된 후속 조치도
안된 상황에서 여진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입니다
◀END▶
26일 새벽 2시 57분
포항에서 발생한 여진.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의 진앙지와
불과 4km 남짓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 동안 잠잠했는데,
여진이 다시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다시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INT▶ 김경은 포항시 흥해읍
"저는 사실 3시 무렵에 벌떡 깼거든요. 깼는데 제가 그냥 잠에서 깬줄 알았어요. 그래서 TV를 틀었는데 그게 지진이었더라고요.// 공포를 계속 가지고 사는 거죠."
CG) 포항 지진 이후 규모 2를 넘는 지진은
무려 114차례나 이어졌고, 그중 90%인 103건이
지열발전소가 있는 북구에서 발생했습니다.
더구나 포항지진의 원인이 지난 3월
지열 발전소 때문으로 결론났지만 후속 조치는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포항지진 특별법도 국회에서 2년여를 표류하다이틀 전에서야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INT▶ 박성환 포항시 흥해읍
"정말 화가 날 지경으로 그렇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지진 난지가 2년이 다 돼감에도 불구하고 전혀 무엇이 이뤄진 게 없습니다."
잇따르는 여진이 현재 방치되고 있는
지열발전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상황.
포항시도 이번 지진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중앙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INT▶이강덕 포항시장
"정부의 조사단이 신속하게 내려와서 조사를 하고, 또 앞으로 24시간 이런 것을 실질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터나 연구원 같은 것을 지열발전소 부지에 (설립해야 합니다.)"
포항 지진과 유사한 사태가 발생한
스위스 바젤에서는 10년이 지난 뒤에도
지열발전으로 인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언제 여진이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행보는 더디기만 하고,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