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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안전사고가 난 이월드가
비정규직을 많이 뽑고도
대구시 고용 친화 대표기업에
선정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월드가 지정서를 스스로 반납했습니다.
대구시는 고용 친화 대표기업을 뽑는 기준을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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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난
이월드는 아르바이트생 돌려막기에,
임금까지 떼먹었습니다.
정규직 인원은 줄고 비정규직을 늘렸지만
대구시는 고용 친화 대표기업으로 뽑았습니다.
대구시가 이월드의 지정 취소를 논의하는
운영위원회를 열었는데,
이월드는 그 전에 지정서를 반납했습니다.
◀INT▶곽병길 일자리노동정책과장/대구시
"이번 안전사고에 대해서 깊이 자숙하는 자세로
(이월드가) 대구시 고용 친화 대표기업 지정서를 자진 반납했습니다."
대구시는 고용친화 대표기업 관련 규정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T/F팀까지 꾸려 선정 기준과
사후관리 방안을 뜯어고칩니다.
고용의 양만 볼 게 아니라 정규직을 얼마나
뽑는지 질도 따질 계획입니다.
◀INT▶곽병길 일자리노동정책과장/대구시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이 사실 없었습니다.
그것을 정규직으로 강화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S-U)"고용친화대표기업에 한번 선정되면
그동안 탈락시킬 기준이 없었는데
그 기준도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고용 친화 대표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59곳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간 한 업체의 지정이 취소되고
이월드가 지정서를 반납해 57곳이 남았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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